제품 소개하고 CF서 춤추고…"그런데 진짜 사람이 아니라고?"

입력 2021-07-12 15:15   수정 2021-07-12 15:16

실제 사람과 똑 닮은 가상 인간(Virtual Human)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가상 인물 ‘김래아’를 선보였다. 딥러닝 기술로 3차원(3D) 이미지를 학습한 김래아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LG 신제품을 소개하는 연설자로 활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하는 인공 인간 ‘네온(NEON)’을 선보였다. 네온은 뉴스를 읽어주는 앵커, 제품을 추천하는 쇼핑 호스트,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개발한 가상 인물 로지(ROZY)가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주며 SNS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가상 인간은 사람 모델의 자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MZ세대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보기술(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글로벌 업체들의 가상 인간 마케팅 비용은 2019년 약 8조8400억원에서 내년 약 16조6000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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