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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서울마리나’ 경매…채권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입력 2021-07-12 10:17   수정 2021-07-12 11:02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 떠있는 선상건물인 ‘서울마리나 클럽하우스’가 경매에 다시 나왔다. 경매신청채권자는 펀드 사기로 물의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이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오는 8월24일에 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서울마리나 클럽하우스의 감정가격이 64억1000만원이나, 이미 3회 유찰을 거치면서 현재 최저가는 감정가의 51%인 32억819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처음 경매시의 청구가인 120억원의 4분의 1수준이다.

경매신청채권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SC제일은행의 근저당권을 2018년 9월에 인수했다.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266억5000만원으로 ‘㈜서울요트하우스’에 대한 사업비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당시 채권 매입가는 약 43억원으로 알려졌다. 채권매입 당시 ‘㈜서울요트하우스’는 이미 부도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경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경매를 통해 얼마를 회수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경매가 4회차까지 가다보니 최저가는 32억원대로 떨어진데다 이 건물은 2013년에는 기부채납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토지 소유자인 ‘서울시’와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 개발돼다보니 기부채납이 예정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50억원 규모의 유치권까지 신고돼 있어 수차례 더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며 "옵티머스자산운용 보다 먼저 배당 받을 수 있는 임금채권자도 수십 명에 달하고 있어 온전한 채권회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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