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불법 공매도 차단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입력 2021-07-15 11:42   수정 2021-07-15 12:18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5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금투협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와 관련해 "악의적인 불법 공매도 차단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공매도 재개로 인해 주가 하락을 염려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증시는 안정적인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참여를 위해 대주서비스를 개선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해 불법 공매도 차단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며 "공매도 상환만기의 경우 개인은 만기까지 조기상환 의무가 없어 상환만기 측면에서 보면 개인투자자가 기관 투자자에 비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대체거래소(ATS) 설립과 관련해 나 회장은 현재 컨설팅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해당 결과가 나오면 설립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TS 설립은 2013년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업계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다만 거래량 등 수익성 우려가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증시활황으로 이런 우려가 걷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문가들은 ATS의 새로운 주문유형과 체결시스템으로 시장 인프라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시간이 연장되고 수수료가 인하되며 거래속도가 빨라지면 투자자 혜택이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나 회장은 "6개 증권사가 올해 3월부터 ATS 설립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컨설팅 이후에 참여회사들의 의사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는 기업의 영업실적이 선반영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조정이 있더라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계속 발전할 것이고 증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자산 규모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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