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여러 역이 모여 편의성 안정성 갖춘 '다중역세권' 인기 좋네

입력 2021-07-16 10:43   수정 2021-07-16 10:44



수도권에서 전철 역사나 노선의 개수가 많을수록 주변 부동산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철도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소비자들이 단순히 하나의 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2~3개 이상의 노선과 역사를 원하고 있어서다.

이용 노선이 많을수록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철 역사 개수에 따라 유동인구도 증가하기 때문에 주거용부동산은 물론 수익형부동산까지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므로 부동산 시장이 불황일 때도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마곡M밸리 7단지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호선 아현역 사이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등을 대표 사례로 꼽는다. 지역 아파트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올여름 수도권에서 다중역세권 단지가 앞다퉈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서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876실(전용면적 49~111㎡)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있다.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도 편하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하남C구역에서 아파트 98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59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끼고 있다. 송파~하남도시철도(계획)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노선은 기존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65의2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