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때문에 뜻밖의 불똥 튄 '델타 항공'

입력 2021-07-16 19:44   수정 2021-07-16 19:45


미국 델타항공이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이름이 같아 곤란을 겪고 있다. 혹시라도 델타 변이 확산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이 전염성 높은 변종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은 불행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는 그것을 그저 변종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헨리 팅 최고보건책임자(CHO)는 지난달 SNS에 "우리는 ‘B.1.617.2 변이’(델타 변이의 공식 명칭)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말하고 기억하기에 훨씬 더 간편하기 때문"이라고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델타항공의 사명은 회사가 시작된 미시시피주 델타 지역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WHO는 특정 지역이나 인종에 낙인을 찍을 수 있는 지명 대신 그리스 알파벳을 이용해 변이 바이러스를 명명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해당 지명과 발음이 같다.

WSJ는 비슷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례로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사의 맥주 '코로나'를 소개했다. 컨스텔레이션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매출 하락을 크게 우려했지만 다행히 판매량은 다행히 줄어들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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