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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비싼데 해외서 잘나가는 '캔햄'

입력 2021-07-20 08:59   수정 2021-07-20 11:02


롯데푸드는 로스팜, 롯데 런천미트 등 캔햄 수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려 연간 수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2019년 말부터 국산 캔햄 수출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을 수출했다. 올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 수출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대만 내 주요 마켓인 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등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했다.


현재 롯데푸드 캔햄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다. 추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t 이하였다가 2019년 347t, 2020년 1111t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만 921t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까지 연간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밑돌던 캔햄 수출액은 지난해 940만 달러(약 108억원)를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755만 달러(약 87억원)를 달성해 올해 처음으로 캔햄 수출액 1000만 달러(약 115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 캔햄 무역수지도 264만7000달러(약 30억5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캔햄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해 롯데푸드 캔햄이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훨씬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한국 생산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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