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 양궁 막내들' 김제덕·안산, 한국 1호 金 주인공

입력 2021-07-24 17:08   수정 2021-07-24 17:15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책임진 건 2000년대생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17), 여자 대표팀 막내 안산(20)이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를 세트 스코어 5-3(35-38 37-36 36-33 39-39)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첫 혼성전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양궁 혼성전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35-38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제덕-안산 조는 2, 3세트를 내리 가져온 뒤 4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해 세트스코어 1점을 추가,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김제덕은 4세트 자신의 차례에서 2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으며 '누나' 안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전까지 유스 국제대회에서만 출전하다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국가대표로 뽑힌 김제덕은 자신의 첫 해외 성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그는 전날 열린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해 혼성 대표 자격을 쟁취했다. 여자 대표팀 막내인 안산도 같은날 열린 여자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해 안산과 파트너를 이뤘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1명씩에게 혼선 경기 출전권을 주기로 사전에 결정했다.

막내들의 활약으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전종목 석권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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