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첫날 12조 뭉칫돈…경쟁률 38대 1

입력 2021-07-26 16:39   수정 2021-07-26 16:41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1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중복청약이 금지된 탓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첫날 청약 경쟁률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2조5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6조62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4조5970억원), 하나금융투자(5969억원), 현대차증권(2369억원) 순이다.

청약 1일차 통합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22조2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14조1000억원) 수준에는 못 미쳤다.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9.4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증권이 38.5대 1, 하나금융투자는 32.4대 1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19.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총 96만3019건으로 집계됐다.

첫날 경쟁률 기준으로 보면 균등배정물량을 노린 청약자라면 한국투자증권에서는 6.67주, 현대차증권에서는 24.68주를 배정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별로 배정 주식수의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하며 공모가를 3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역대 최고 수준인 2500조원이 넘는 수요예측 참여 금액이 쏟아지며 경쟁률도 1733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2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881만577주)과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현대차증권(62만9327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19만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상장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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