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4만달러 재돌파한 비트코인, 또 8% 급락

입력 2021-07-27 07:17   수정 2021-07-27 07:22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17% 넘게 뛴 개당 4만456.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4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다시 4만달러를 내주고 3만7000달러 선까지 후퇴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타났다. 이더리움 이오스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하루종일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일일 고점 대비 8%가량 급락했다.

이날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던 건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최근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낸 것이 이런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의 상당부분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비트코인으로 우리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발언해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아마존 측은 성명을 내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발 호재로 쇼트커버링(가격반등 예상에 따른 매도 포지션 청산)이 급증하면서 상승폭이 일시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하루에만 9억5000만달러 이상의 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지난 5월 19일 이후 최대 금액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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