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지주 창립 이래 '최대'

입력 2021-07-27 10:21   수정 2021-07-27 10:22


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으로 2조4438억원을 거두면서 지주 창립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4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01년 창립 이래 가장 높은 반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이 1조2518억원으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시현한 결과다.

은행 뿐 아니라 소매금융 보험 자본시장 등 그룹의 전부문의 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그룹 손익 중 금융투자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손익은 5074억원으로 전체 그룹의 20%를 기록,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이끌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됐다. 신한은행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74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9% 늘었다. 신한카드의 MAU는 514만명으로, 26% 늘었다. 신한금융투자의 MAU는 86만명으로 56% 학대됐다. 특히, 신한은행의 수신상품 커버리지는 68.9%에 달했다. 이는 총 신규 거래 건수 중에서 디지털 신규 거래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상반기 비이자 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를 그룹에 편입시킨 영향이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대선비용률은 전분기보다 0.20%포인트 개선됐다. 신한은행은 작년 상반기보다 2657억원 줄은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매트릭스 사업부문제 강화 및 인오가닉(Inorganic,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 성장 등을 통해 그룹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금융회사의 수익 모델로 한 단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분기배당에도 적극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 관련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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