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이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채용'을 비즈니스 모델로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선보였다. 현재 220만 건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매칭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597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504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또 참여 기관 중 약 99%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56억원으로 확정됐다.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원티드랩은 8월2~3일 일반청약을 거쳐 같은달 1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준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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