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우물 파다 발견한 돌의 정체는…2000억짜리 횡재 [글로벌+]

입력 2021-07-31 19:45   수정 2021-07-31 19:52


스리랑카에서 한 보석상인이 집에서 우물을 파던 중 발견한 510㎏ 무게의 사파이어 원석이 화제다. 해당 원석은 스타사파이어로, 가치가 2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BBC와 스리랑카 현재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남부 라트나푸라 지역 소재 한 주택가에서 약 8개월 전 거대한 크기의 사파이어 원석이 나왔다.

현지 보석상인 가마게가 인부를 시켜 본인의 집에서 우물을 파던 도중 원석을 발견한 것. 가마게는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보석 발견 후 8개월 동안 당국 신고, 불순물 제거 등의 작업을 거친 후 이번에 원석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원석의 크기는 길이 100㎝, 폭 72㎝, 높이 50㎝로 무게는 510㎏에 달했다. 해당 원석은 한 무리의 스타사파이어로 이뤄졌다. 사파이어와 같은 빛깔의 스타사파이어는 연마하면 여섯 줄의 별빛과 같은 모양을 볼 수 있다.

가마게는 "우물을 파던 이들이 희귀한 돌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우리는 엄청난 크기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보석 당국은 해당 사파이어의 가치가 2억달러(약 23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BBC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해당 원석의 가치를 1억달러(약 1153억원)로 예상했다.

틸라크 위라싱헤 스리랑카 보석국장은 원석에 대해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 사파이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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