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보며 즐기는 '아트 호캉스' 어때요?

입력 2021-08-02 01:10   수정 2021-08-02 06:21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여행 떠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 호텔에서 즐기는 ‘아트 호캉스’가 색다른 여름휴가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리두기를 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PARADISE ART SPACE)’에서 진행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이 전시는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오수환, 이강소, 이배, 이불,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 도널드 저드(Donald Judd) 등 총 14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8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다채로운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는 ‘아트 바캉스’ 전시를 마련했다. 갤러리 플래닛과 협업을 통해 오는 9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에디션 작품들로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앤디 워홀의 ‘플라워’ 시리즈 판화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사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경미 작가의 ‘NANA the Astro’ 시리즈 등 대중성 있는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캔싱턴 호텔 여의도 갤러리에서는 우현아 작가의 작품전이 오는 9월 6일까지 열린다. 이랜드 갤러리의 복합 문화공간 브랜드 아트로가 선보이는 전시다. 우현아 작가는 '주고픈 선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여정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체크인 시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날 오전 9시~오전 10시 사이에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 포도호텔 지하 1층에 있는 '갤러리소이'에서는 오는 10월 6일까지 제주의 숲인 '곶자왈'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복신 작가의 개인전 '곶-영원의 숲'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 출신인 김 작가에게 곶자왈은 고향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김 작가는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캔버스 안에 표현하기 위해 곶자왈 안 나무의 모습을 점, 선, 면의 재구성과 층층이 쌓아가는 기법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해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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