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요정' 서채현 금메달 등반 나선다

입력 2021-08-05 18:06   수정 2021-08-06 02:22

‘암벽 요정’ 서채현(18)은 Z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9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그해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월드컵 리드 종목 세계 1위에 오른 무서운 신예다.

서채현이 스포츠클라이밍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서채현은 6일 오후 5시30분부터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 출전한다. 결선에선 서채현을 포함한 예선 상위 ‘톱8’이 메달 경쟁을 벌인다. 서채현은 지난 4일 열린 예선에서 85점(17×5×1)을 기록해 최종 순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스피드에서 17위, 볼더링에서 5위, 리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세 종목의 종합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서채현은 예선 첫 번째 종목인 스피드에서 10.01초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이다. 4.5m 높이 4개 코스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볼더링에선 5위를 기록해 중간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하이라이트 주종목은 리드였다.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리드에선 1위를 기록했다. 10위였던 순위도 단숨에 2위로 뛰었다. 리드 2위인 예시카 필츠(오스트리아)의 홀드 기록이 33개였음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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