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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로또 당첨의 비극…아내·딸 살해하고 극단 선택한 男 [글로벌+]

입력 2021-08-10 13:32   수정 2021-08-10 13:42


미국의 한 남성이 23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된 아내와 1살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존 도나토(42)는 자택에서 티파니 힐(31)과 딸 리앤(1)을 총으로 쏴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부는 현장에서 숨졌고, 리앤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내 사망했다. 부부의 또 다른 자녀 3명은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아내 티파니가 캘리포니아 복권 추첨에서 200만 달러(약 22억 원)에 당첨되면서 시작됐다. 힐은 복권이 당첨된 뒤 동거 상태던 도나토와 결혼하고 오클라호마주로 이사했다. 이후 복권 당첨금을 두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정 폭력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사 테레사 맥기는 현지 매체에 "이들 부부는 복권 당첨으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다"며 "존이 티파니를 학대해 티파니가 존과의 관계를 끝내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가 복권 당첨금을 두고 갈등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는 사실은 안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유산은 현재 주 당국이 보호 중인 세 자녀를 위한 신탁기금에 놓일 예정이다. 현재 유족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세 자녀 지원비와 티파니 힐과 리앤의 장례식 비용 등의 기금 마련을 요청한 상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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