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미국 캠퍼스 분교 개교

입력 2021-08-11 13:58   수정 2021-08-11 14:02

워싱턴 D.C. 소재 ‘컬럼비아 대학’과 캠퍼스지정 MOU
교환학생 학점교류 공동학위 e-캠퍼스 등 크게 강화



부산 동명대(총장 전호환)가 미국 캠퍼스(분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동명대는 워싱턴 D.C. 소재 컬럼비아대학(Columbia Collage, 총장 김광수·사진)과 10일 상호 현지캠퍼스 활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명대는 컬럼비아대학를 미국캠퍼스(분교)로 활용한다. 학생교류 및 교환교수, 교환학생, 학점교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교류, e-캠퍼스 공동운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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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학 교수들은 양국 교차 체류 및 연구 기회를 갖고, 양교 학생들은 문화 언어 학문 기술 등을 교환하며, 학과별 학생들을 연결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컬럼비아대학에서의 첫 교환학생 등록금은 전액 면제하고 생활비는 인턴십비용으로 지원한다. 동명대 재학생들은 해마다(6개월에서 1년까지) 컬럼비아대학에서 주 12시간 강의를 듣고, 주 20시간 가량 근로장학생 명목의 봉사활동을 한다. 교환프로그램으로 받은 컬럼비아대학 학점은 동명대가 인정한다.

동명대 학생들은 미국 인턴십, 단기연수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갖게 됐다. 구글 인증서(학점-Google자격증 함께 취득), 코세라(Coursera) 온라인 수강을 통한 미국대학 학점 인정 등 e-캠퍼스도 공동 운영한다. 컬럼비아대학 2년 수학후 동명대 편입도 가능하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가운데)은 “동명대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의 주요 대학과 기업 등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외국인 학생 1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협약 체결은 각 지역별 해외 캠퍼스 구축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컬럼비아대학은 미국 내 커뮤니티대학으로서 유일하게 구글로부터 매년 약 350만달러의 정보통신(IT) 인력육성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미국 이민자 및 자녀들의 현지 정착과 미국내 대학진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한국학생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1999년에 설립, 미국 연방교육부 대학인가를 정식으로 받았다.

워싱턴 메트로 내에 3개 캠퍼스를 보유(버지니아 2곳, 메릴랜드 1곳)하고 있다. ESL을 비롯해 자격증, 2년제 학위, 4년제 학사, 석사 과정이 개설돼 있다. 지하철 통학이 가능할 정도로 역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지역 역사·문화 명소들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주민 소득수준이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다 최고의 공립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안전하기도 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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