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50타대"…버디만 11개 몰아친 캐머런 스미스

입력 2021-08-22 17:14   수정 2021-09-30 11:44

‘꿈의 59타’는 아깝게 놓쳤다. 그래도 11언더파 60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캐머런 스미스(28·호주·사진)가 선보인 마법이다.

스미스는 이날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1·7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욘 람(27·스페인)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스미스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 적중률 83.3%에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8.57%에 달했다. 퍼트 이득 타수도 1.129타였다.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스미스는 초반 3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도 13~14번홀, 16~17번홀 연속 버디로 1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 꿈의 59타를 기록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약 3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비껴나가면서 60타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그는 60타가 적힌 스코어카드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스미스는 “(59타에 다다르지 못해)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PGA투어에서 18홀 50대 타수가 기록된 것은 지금까지 총 12번이다. 스미스는 이날 13번째 50대 타수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개인 최저 타수 기록과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2인 1조 대회 취리히클래식에서 마크 레시먼(호주)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랭킹 16위로 출전했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람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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