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지 모델 출신 돌싱女 "전 남편이 '처먹어'라고" 폭로했다가…

입력 2021-08-23 14:28   수정 2021-08-23 14:30



이아영이 방송에서 전 남편에 대해 폭로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이아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면서 "기사들과 방송을 보니 제가 경솔했다"며 "분명 좋은 부분도 많이 가진 분이셨지만, 제 입장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여러 매체에 부각돼 나간 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상처받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지나친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전 시어머니는 정말 좋은 분이고, 아이를 사랑으로 잘 키워주고 계시다"며 "둘 다 많이 어렸고, 가족, 친구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홀로 육아와 살림을 하니 사소한 작은 말 한마디도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틀린 게 아니라 달랐을 뿐 현재는 서로 행복하길 바라니 악플이나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아영은 2013년 남성잡지 맥심에서 준우승을 했고, 이후 모델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도 맥심 표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MBN '돌싱글즈'에 출연하며 이혼 후 일상과 감정을 공개해 왔던 이아영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남편이랑)말을 하면 내가 상처를 받았다"며 "말이 너무 세니까. 밥 같은 것도 '먹어'가 아니라 '처먹어' 그랬다"면서 방송을 통해 만난 추성연의 자상한 모습을 칭찬했다.

이아영은 "(결혼 후) 대화를 해야 되는데, 대화를 하면 상처를 받았다"면서 "(추성연은) 욕을 안 한다"면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아영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면서 전 남편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돌싱글즈'는 돌싱남녀들의 연애, 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추성연은 앞선 방송을 통해 최종 커플로 선발됐고, 동거 하우스 생활을 시작했다.

이아영은 추성연과 친밀하게 스킨십을 주고받는가 하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추성연은 출근하는 이아영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퇴근 후 이아영을 위한 만찬을 대접하는 자상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아영은 친구들과 만남에서 "프로그램이 끝나도 만날 거냐"는 질문에 "이래서 뭘 모를 때 연애하라는 건가 보다"라며 "슬프지만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고민에 잠긴 모습을 보여 향후 두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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