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 롯데百 동탄점서 확진자 또 나왔다

입력 2021-08-23 17:55   수정 2021-08-23 17:57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새로 연 동탄점에서 근무한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와 총 두 명이 됐다.

23일 롯데백화점과 경기 화성시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2일 동탄점에서 근무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또 다른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두 명의 확진자는 모두 보안요원이다. 모두 동탄점의 사전 개장일인 지난 18일부터 개점일인 20일 사이 백화점 1층 출입구에서 근무했다. 이후에는 점포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확진자는 첫 번째 확진자와 다른 장소에서 근무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퇴근 당시 자가용에 동승한 것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롯데백화점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탄점 보안직원을 순차적으로 전원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전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명령한 상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개점 전인 지난 15일에 이어 또다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동탄점은 연면적 24만6000㎡으로 경기 최대 규모 백화점인데다 개점일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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