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이노텍, 연간 영업익 1조 전망…광학솔루션 입지 강화"

입력 2021-08-31 08:32   수정 2021-08-31 08:33



키움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2991억원으로 전망되는 등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5G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신형 아이폰의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카메라모듈경쟁사들의 수율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차질 이슈가 발생해 고객사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판 사업도 호조일 전망이다. 반도체기판은 5G폰 확산과 함께 RF-SiP와 mmWave 안테나 기판의 수요가 높고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부진했던 전장사업은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자율주행 카메라를 중심으로 스마트카 협업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기판 소재 시장에선 경쟁력이 앞서고 있으며, 5G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FC-BGA 태스크포스를 꾸린 만큼 사업 진출 여부도 관심사다.

김 연구원은 "연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체질을 갖춰,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올해 극적인 모멘텀 이후에 내년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상존하지만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9배, 6.3배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 SE 5G 모델이 출시돼 비수기 가동률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새로운 확장현실(XR) 기기향 3D모듈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며 "2023년에는 폴디드 줌 카메라 채택에 따른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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