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밑바닥 민심 확인했다…충청서 '반전드라마' 쓸 것"

입력 2021-09-03 13:32   수정 2021-09-03 13:3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캠프가 충청권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밑바닥 민심을 확인했다. 충청에서 반전의 드라마가 시작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경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주말인 4일과 5일에는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 캠프는 충청에서 반전의 드라마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충청 도민은 혜안을 갖고 대한민국의 리더를 선택해왔다"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충청의 밑바닥 민심이 이낙연을 강하게 원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대선은 야당과 쉽지 않은 절체절명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본선리스크가 많은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야당이 가장 쉬운 상대라고 꼽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선 리스크가 전혀 없는 후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과 부흥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후보, 우리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개혁을 함께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격까지 갖춘 후보라야만 야당과의 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충청에서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반전의 드마라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이미 바람의 방향은 바뀌었다. 충청에서 이낙연 후보 승리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낙연 캠프는 어떤 상황에서도 원팀이 돼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캠프도 말로만 원팀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대선 경선과 관련해 오는 4일과 5일 각각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과 국민·일반당원 중 현장투표 신청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표가 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번째 결과 발표라는 점에서 향후 후보별 지지 흐름을 가늠하는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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