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흘러나왔던 현철 "큰 수술 받고 재활치료 중"

입력 2021-09-04 07:58   수정 2021-09-04 08:00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던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현철의 아내가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는 "남편이 큰 수술 후 2년 남짓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이 다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철이 받은 수술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철의 아내는 "이번 일을 겪으며 남편에게 제일 큰 힘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사람이 재산이고 크나큰 자산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썼다.

이어 "요즘 남편은 훌륭하고 활기찬 후배들의 열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팬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 "남편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해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 봐' '싫다 싫어'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8년 10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인 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올해 5월 현철은 BBS라디오 '김흥국의 백팔가요'에 출연, 건강 상태를 묻자 "걱정할 것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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