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모더나 255만회분 들어온다…접종 차질 없을 듯

입력 2021-09-05 18:03   수정 2021-09-06 00:55

미국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255만2000회분이 6일 국내에 들어온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를 항의 방문한 이후 공급 물량은 모두 675만9000회분으로 확대됐다. “9월 5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는 약속 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물량도 25만1000회분 적지만, 공급 차질 물량이 많지 않아 백신 접종 스케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내일(6일) 모더나 백신 255만2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며 “이후 공급 일정은 모더나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달 13일 정부 대표단의 항의 방문 이후 △8월 23일 101만8000회분 △9월 2일 102만1000회분 △9월 3일 90만5000회분 △9월 5일 126만3000회분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했다. 손 반장은 “6일 들어오는 물량을 합치면 당초 모더나가 약속했던 물량에 근접한 수치”라며 “백신 접종 예약 인원과 정부 목표에 차질이 없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시적인 공급 차질을 문제 삼아 모더나 측에 사과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백신 접종 시작 192일째인 이날 기준으로 국내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58.4%에 해당하는 3000만100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대상 연령인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좁히면 68%에 달한다. 지난달 26일 18~49세 연령층 접종이 시작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백신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달성한다는 전제에서다.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방침도 준비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90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으로 지난달 7일(1728명) 이후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41명), 인천(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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