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플 "자연과 비슷한 디지털 햇빛 켜요"

입력 2021-09-07 17:21   수정 2021-09-08 02:11

루플은 헬스케어 서비스에 조명기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햇빛’으로 생체리듬 균형을 잡아주는 조명 ‘올리’가 주요 브랜드다. 빛의 파장에 따라 뇌의 집중·각성도와 이완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아침 햇빛은 집중에 필요한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루플의 ‘올리 데이’는 아침 햇빛의 분광 분포와 비슷하게 파장을 설계했다. 이 조명을 약 20분간 쐬면 뇌가 아침으로 인식해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저녁용 조명인 ‘올리 나이트’는 반대로 멜라토닌 분비를 덜 방해하는 파장을 낸다.

김용덕 루플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20년간 근무하다 2017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루플을 창업했다. 학부모 모임에서 아이들이 시험 기간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마신다는 고민을 듣고 대체재를 알아보다가 창업을 결심했다.

커피 없이도 집중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서울 강남 사교육 시장이 반응했다. 사교육 업체 청담러닝은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학생에게 올리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빛 노출도에 따른 개인별 반응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적합한 조명 파장을 추천하는 ‘광치료(라이트테라피)’ 솔루션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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