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예술기관 공동제작 '달려라, 아비' 배우 선정

입력 2021-09-09 10:52   수정 2021-09-09 10:53


인천시와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의 3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된 연극 ‘달려라, 아비’의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워 낸 엄마 역할에는 배우 정영주가 캐스팅 됐다. 정영주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42번가> <고스트> 등의 무대에서 열연했다.

자신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동시대 가족의 가치에 대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딸 역할에는 배우 이휴가 맡는다. 2015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최근 무인도 탈출기의 수아, 그날들의 하나를 연기했다.

신예 장두환은 작품의 모든 남자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2019년 뮤지컬 <안테모사>로 데뷔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은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공연을 공동 제작했다.

연극 <달려라, 아비>는 10월 22일과 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일과 6일 부평아트센터, 그리고 11월 12일과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공연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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