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 등 6명 라이더컵 첫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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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9 17:52   수정 2021-09-09 23:38

쇼플리 등 6명 라이더컵 첫 승선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나서는 미국이 역대 최연소 팀을 꾸려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미국 대표팀 단장 스티브 스트리커(54)는 9일(한국시간) 올해 라이더컵 단장 추천선수 6명을 발표했다. 스트리커 단장이 선택한 선수는 토니 피나우(32), 잰더 쇼플리(28), 조던 스피스(28), 해리스 잉글리시(32), 대니얼 버거(28), 스코티 셰플러(25)다. 앞서 라이더컵 포인트에서 상위 6명에 들어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한 콜린 모리카와(24), 더스틴 존슨(37), 브라이슨 디섐보(28), 브룩스 켑카(31), 저스틴 토머스(28), 패트릭 캔틀레이(29)까지 총 12명의 선수가 미국 대표로 나선다.

미국팀의 평균 나이는 29세로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젊은 팀을 구성해 유럽팀을 상대한다. 선발된 선수 모두 세계랭킹 21위 내에 있어 ‘역대급’ 전력을 꾸렸지만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12명의 선수 중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모리카와, 캔틀레이, 쇼플리, 잉글리시, 버거, 셰플러 등 6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추천 선수로만 4명의 ‘라이더컵 루키’를 고른 스트리커 단장은 자신감에 차 있다. 그는 “2008년 이후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의 전적이 40승 17무 29패였을 정도로 좋았다”며 “‘라이더컵 루키’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컵 미국 팀 랭킹 11위로 승선이 유력했던 패트릭 리드(31)는 이번 명단에 들지 못했다. 리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출전해 역대 전적 7승 2무 3패를 기록할 정도로 라이더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까지 얻은 선수다. 하지만 개성이 너무 강해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8년 대회 이후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스피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스트리커 단장은 “(리드를 선발하지 않은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그의 컨디션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리드는 ‘챔피언’답게 의연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리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올해로 연기됐다. 올해 라이더컵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유럽팀은 이번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9명의 선수를 확정한다. 남은 세 자리는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50·아일랜드)이 추천한다.

1927년 창설된 라이더컵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선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전적에선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8년에도 유럽이 미국을 17.5대 10.5로 이겼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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