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니스 선수, 집에서 올림픽 메달 도둑 맞아

입력 2021-09-12 15:01   수정 2021-09-12 15:02



러시아 유명 테니스 선수가 집에서 올림픽 메달을 도둑맞았다.

1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엘레나 베스니나(35)는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주(州)에 있는 자택에 도둑이 침입, 귀금속을 모두 훔쳐 갔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올림픽 메달들을 포함, 귀금속을 누군가가 훔쳐 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베스니나는 자신과 남편이 외출할 때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을 깜박 잊어버려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스니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한 조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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