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 업체 에스맥이 사업 보폭을 넓히기 위해 드림텍오토모티브를 인수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맥은 오는 30일 운송장비용 조명장치 제조 업체 드림텍오토모티브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주식 수는 1000만주로, 취득 금액은 249억원이다. 에스맥은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에스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입력 장치에 사용되는 휴대폰용 모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에스맥이 하고 있는 터치 스크린 모듈 사업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터치 스크린은 키보드, 마우스 등의 입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스크린에 손가락, 펜 등을 접촉해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누구나 쉽게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현금인출기, 산업장비용 패널에서부터 최근엔 게임기, 스마트폰, 태블릿PC, 의료 기기 등으로 활용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에스맥은 베트남 현지 공장을 설립해 직접 납품까지 하고 있다. 에스맥은 올 상반기 465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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