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공군 제3훈련비행단 '1사1병영' 결연

입력 2021-09-15 17:57   수정 2021-09-15 23:31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15일 경남 사천에서 ‘1사1병영 운동’ 결연을 했다.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KAI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을 통해 쌓아온 방산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기업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장병들의 사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안현호 KAI 대표와 김홍철 제3훈련비행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사1병영 운동은 2012년부터 한국경제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부대 지휘관이 바뀔 때마다 사라지는 일회성 결연 행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기업과 군부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민·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미래에셋증권 현대백화점 등 100개 이상의 민간 기업과 공기업이 육·해·공군 부대와 결연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KAI는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의 역량 함양 및 사기 진작을 위한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견학 프로그램에 장병들의 참여도 후원한다. 또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 특강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3훈련비행단은 KAI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보교육·병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KAI 공식행사 시 협력 및 지원, 제3훈련비행단 주관행사에 임직원을 초대하는 등 항공우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양측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등을 목적으로 정기적인 회의도 열기로 했다.

1968년 창설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비행교육을 주요 임무로 수행하며, 3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안현호 대표는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제3훈련비행단은 KAI와 인접한 주요 고객인 만큼 이번 결연이 장병들의 사기 앙양과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철 단장도 “이번 결연을 통해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제3훈련비행단과 KAI가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해 항공우주 방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연식에 이어 KAI는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격려금을, 제3훈련비행단은 KAI 측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사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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