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양 같던 남편, 갑작스러운 제안…불나방 돌변

입력 2021-09-17 10:02   수정 2021-09-17 10:03



'애로부부'에서 남편의 충격적인 변화가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한 아내가 "별명이 예수였다"며 인상부터도 '순한 양' 같은 남편을 소개했다. 이어 아내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몇 달 전부터 'OO은 어때?'라는 제안을 했다"며 달라진 남편에 '멘탈 붕괴'가 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MC 이용진은 "불나방 같은 삶을 살고 계시네"라며 놀랐고, 양재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내는 머리를 갸우뚱하며 "일반인이 집에서?"라고 다시 물어, 남편의 반전 제안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했다.

'애로드라마'에서는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있던 남편이 "평생 술, 담배 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태권도 도복을 입고 가벼운 몸짓으로 날려차기를 선보이는 멋진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남편은 대장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아 허탈감에 빠졌다.

암 투병하는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계속 환자 취급 할 거야? 그래서 기가 살 남자가 어디 있어"라며 아내를 질타했다. 아프다는 이유로 삐뚤어진 남편의 폭주에 MC 안선영은 "챙겨줘도 문제냐"며 격분했다.

암 투병에라는 난관에 직면한 부부의 '애로드라마'와, 순한 양에서 '불나방'으로 돌변한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아내의 새로운 '속터뷰'는 20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될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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