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이 대학 난입해 총기 난사…창문서 뛰어내리는 러 학생들

입력 2021-09-21 01:33   수정 2021-09-21 01:34


러시아의 한 대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뉴스 RT는 러시아 남부 페름에 위치한 페름 주립대학교(PSU)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괴한은 이날 오전 범행을 벌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에서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러시아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학생들은 총격범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대학 강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괴한은 페름 주립대에 다니던 18세 학생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총격범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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