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드렁니 2살 美소녀 사진…8700만원에 팔린 사연 [영상]

입력 2021-09-26 08:29   수정 2021-09-26 16:34


부모가 디즈니랜드로 간다고 ‘깜짝 공개’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2살짜리 미국 소녀의 유명 밈(meme·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이미지가 약 8700만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곁눈질하는 클로이(Side Eyeing Chloe)’라 이름 붙은 이 이미지는 대체불가토큰(NFT) 경매에서 25이더리움(ETH)에 낙찰됐다.

NFT는 일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음악 제작사 3F 뮤직이 당초 경매 희망가 5ETH보다 20ETH 높은 금액을 써내 낙찰받았다. 디지털 소유권만 갖는 것이라 일반인들이 온라인상에서 이미지를 밈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NFT로 낙찰된 이미지는 2013년 당시 2살이던 클로이 클렘이 부모가 디즈니랜드로 여행 간다고 하자 뻐드렁니를 살짝 드러내며 다소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 장면. 클로이의 언니 릴리가 감동한 듯 눈물을 흘리는 것과 대조되는 귀여운 모습에 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클로이의 어머니 케이티가 찍어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클로이의 표정이 캡처(화면 갈무리)돼 온라인상에서 많이 사용됐다. 해당 영상은 클로이가 10살이 된 현재 2000만회 이상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기를 끌면서 클로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도 50만명을 넘을 정도다.

케이티는 “이전에 거래된 밈 이미지들에 비교하면 낙찰가가 낮은 편이지만 팔린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변동성 큰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이더리움) 가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에 꼭 월트 디즈니(디즈니랜드) 휴가를 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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