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근 주가 하락폭은 과도…저가 매수 기회"-현대차證

입력 2021-09-27 08:47   수정 2021-09-27 08:48



현대차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감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나 이는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4494억원, 영억이익은 22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7%와 88.1%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5.6%로 전년동기대비 4.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된 골목상권 침해나 플랫폼 규제 문제와는 무관하게 카카오의 해외 진출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웹툰이 태국, 대만을 필두로 아시아 권역에 6월부터 진출해 시장에 안착했고, 타파스도 글로벌에서 통하는 카카오 지적재산권(IP)를 무기로 미국 웹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멜론컴퍼니 합병 완료로 이익 체력도 향상된 만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골목상권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상생방안도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4일 △택시 호출료 폐지와 대리 수수료 인하 △꽃·간식 배달 등 일부 골목상권 업종 철수 △5년간 3000억원 상생기금 조성 △해외진출 가속화를 주요 골자로한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상생방안으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에 나타날 매출 하락 효과는 5% 수준이고, 핵심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철수 여부 미발표로 시장 우려를 잠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다만 택시를 비롯해 기타 소상공인 관련 업종에 대한 추가 철수 또는 구체적 상생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종합해 볼때 카카오가 광고·커머스 캐쉬카우로 글로벌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큰 그림에 변화는 없고, 내년 카카오 엔터 기업공개(IPO) 상승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빅테크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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