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상승 직격탄' 맞은 코스닥, 천스닥 지켜낼까

입력 2021-09-29 09:25   수정 2021-09-29 09:29



코스닥이 미국 금리 급등 공포에 29일 장 초반 1000선이 무너졌다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57포인트(1.54%) 내린 996.9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코스닥이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3.28%와 2.50%로 이날 장 초반 낙폭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성장 기대감에 최근까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반작용이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그 동안 내림세를 탔던 에이치엘비,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에 포함돼 최근 급등세를 탔던 한국비엔씨를 제외하면 모두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국채금리는 1.56%대까지, 30년물 금리는 2.10%대까지 각각 치솟았다. 특히 장기물의 지표 금리의 역할을 하는 10년물의 경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폭이 커지기에, 증시에는 부담이 된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긴축을 예상해 채권을 팔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서 주요 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만 808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어치와 264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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