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방뇨' 변호사, 90대 식당 주인 멱살까지 잡아

입력 2021-09-30 19:07   수정 2021-09-30 19:08

90대 식당 주인이 술에 취해 노상 방뇨를 하던 현직 변호사들에게 항의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 주인 90대 할아버지와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현직 변호사 A(42) 씨와 B(36)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서 노상 방뇨를 했다. 이를 본 90대 식당 주인이 A씨에게 항의했다.

이에 A 씨는 90대 식당 주인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료 변호사인 B 씨는 폭행을 말리는 70대 할머니를 여러 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과 피해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모욕)도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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