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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현대차, 9월 판매량 22.3% '감소'

입력 2021-10-01 15:56   수정 2021-10-01 15:57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급감한 28만1196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 모두 부진을 겪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급감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4만3857대, 해외 판매는 23만7339대로 각각 34.6%, 19.4% 감소했다.

판매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이다. 반도체 부품 부족 여파에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달 9~10일, 15~17일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울산 4공장도 13~14일 문을 닫았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도 닷새간 가동을 멈춰야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도 겹쳤다.

국내 시장 차종별 판매량은 세단이 그랜저 3216대, 쏘나타 5003대, 아반떼 5217대 등 총 1만3477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새롭게 출시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208대 공급된 가운데 팰리세이드 3290대, 아이오닉5 2983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등 총 1만3212대 판매를 기록했다.

포터는 4916대, 스타리아는 290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1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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