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얼굴에 꽉 끼던 안경테가…살 빠진 이후 근황

입력 2021-10-01 07:44   수정 2021-10-01 08:32


눈에 띄게 살을 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까지도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북한의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과거와는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얼굴 살이 빠져 있었다. 그는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회의 때 쓴 안경과 비슷한 스타일의 안경을 착용했는데, 과거에는 안경다리에 살이 꽉 짓눌려있었다면 이번에는 안경테가 헐렁하게 남아돌았다.

전체적으로 볼살이 줄었으며, 턱선도 약간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6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뒤 약 한 달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6월 4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때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신변 이상설 등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0일 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열병식 사진을 공개했을 때도 김 위원장은 눈에 띄게 살이 빠져 있었다. 이에 BBC 등 외신들은 그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의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키는 170㎝ 정도로, 체중은 2012년 90㎏대였다가 지난해 11월 140㎏대로 폭증했다. 초고도비만인 그는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자주 마셔 고혈압, 중풍, 심근계 질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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