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001’ 국내 1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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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05 09:21   수정 2021-10-05 09:22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001’ 국내 1상 결과 발표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대한 국제회의(AACR-NCI-EORTC)’에서 ‘ABL001’의 국내 임상 1상 단독요법 결과(데이터)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AACR-NCI-EORTC은 미국 암학회(AACR)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학회(EORT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한다. 이중항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했다. 암조직 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구두발표로 선정된 것은 ABL001이 경쟁사의 동일 표적 이중항체들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갖고 있음을 임상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임상에 참여한 이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New Drugs on the Horizon’ 세션 본회의에서 진행한다. 초록에 따르면 ABL001은 1상에서 단독으로 몸무게 1kg당 최대 17.5 mg까지 투여했을 때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다.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또 말기 위암 환자 1명과 대장암 환자 2명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를 확인했다. 위암 환자 1명에서도 미확정 부분관해(unconfirmed PR)가 나타났다. 단독투여 시험에서 다수의 부분관해 건이 관측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긍정적인 임상 1a상 데이터에 이어, 현재 ABL001과 기존 항암제를 병용투여 중인 임상 1b상에서도 높은 안전성 및 항암효능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 시험이 완료되면 추후 학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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