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퍼트' 세 차례 임성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1-10-10 17:39   수정 2021-11-09 00:01

‘노보기 행진’을 이어오던 임성재(23·사진)가 하루에만 4개의 보기를 쏟아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까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타수를 잃진 않았지만,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사흘 합계 15언더파 198타 6위로 내려왔다. 그러나 단독 선두로 도약한 애덤 솅크(29·미국)와는 3타 차여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7개월 만에 PGA투어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전날까지 보기 없이 이글과 버디를 묶어 14타를 줄였다. 이날도 버디 5개가 나왔지만 보기가 4개나 쏟아졌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가며 적어냈고,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3퍼트를 세 차례나 하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몇 개 홀에서 바람 계산이 헷갈렸고 클럽 선택을 잘못했다”며 “(우승하기 위해선) 내일은 더 완벽해야 할 것 같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잘 쳐보겠다”고 했다.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솅크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매슈 울프(22·미국)는 17언더파를 적어내 1타 차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샘 번스(25·미국)는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앤드루 퍼트넘(32·미국), 채드 레미(29·미국)와 16언더파 공동 3위에서 솅크를 쫓고 있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였던 강성훈(34)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뒤 이날도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공동 24위여서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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