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해외 430개 매장…'푸드테크' 투자 확대

입력 2021-10-11 15:10   수정 2021-10-11 15:11


SPC그룹은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푸드테크에 투자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PC그룹은 미국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세계에 4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법인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매장은 300여 개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베이커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미국에선 뉴욕 맨해튼에서만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올해 6월엔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열었다. SPC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진출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허브 국가로 정하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을 운영하며 주변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이다.

SPC그룹은 올해 초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SPC네트웍스와 해피포인트 등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해온 SPC클라우드를 합병해 종합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을 출범했다. SPC그룹이 축적해온 플랫폼 사업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 ICT 사업 인프라를 결집해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섹타나인은 멤버십 마케팅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 ‘해피콘’ ‘해피마켓’ 등 모바일커머스 서비스 사업을 맡고 있다.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선보이는 등 핀테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돕고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은 올해 5월 홈베이킹 트렌드에 맞춰 상록웰가를 인수하기도 했다. 상록웰가는 홈베이킹·푸드 기업 간 거래(B2B) 특화 온라인몰인 ‘베이킹몬’을 운영한다. 지난해 8월엔 밀키트 제조 전문기업인 푸드어셈블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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