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의 진화, 암 진단만 받아도 페이백

입력 2021-10-11 17:02   수정 2021-10-12 01:42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수입원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생명보험이다. 종신보험 초기에는 가입자가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연금 전환, 사망보험금 연금 선지급 등 가입자 생존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종신보험에 건강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건강종신보험’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종신보험에 가입하길 원하는 고객 니즈에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질병 보장까지 추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가운데 ‘암 건강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한국인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을 추가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2018년 국가 암 등록 통계를 살펴보면 암 발생자 수는 24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8000명 늘었다. 게다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도 116만 명에 달해 전체 유병자의 58%를 차지한다.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에 암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암 건강종신보험 중에는 암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거나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류승원 < 삼성생명 상품팀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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