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란셋, 에페글레나타이드 심혈관계 안전성 주목”

입력 2021-10-18 11:05   수정 2021-10-18 11:06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이 포함된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의 메타분석 결과가 ‘란셋’ 10월호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분석은 독립적인 여러 연구 결과를 합산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연구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지난해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한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나비드 사타 영국 글래스고대 교수 등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상 이점과 위험도 비율을 메타분석했다. 연구진은 지난 6월까지 발표된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GLP-1 관련 연구 논문 중, 심혈관계 사망률 등 기준을 충족한 8건의 환자 총 6만80명의 임상 결과를 활용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AMPLITUDE-O)을 포함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다”며 “또 ‘엑센딘4(exendin-4)’ 기반 GLP-1 수용체 작용제 최초로 전통적 평가변수인 ‘3-point MACE(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를 감소시킴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같은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매일 투여하는 치료제와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은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제2형 당뇨환자 혹은 심혈관 질환 환자 4076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또는 6mg을 단독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약군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율은 27%, 신장질환 발생율은 32% 감소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세계에서 많이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이번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기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은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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