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임상 모멘텀 본격화 기대”

입력 2021-10-20 09:34   수정 2021-10-20 09:35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티움바이오에 대해 면역항암제인 ‘TU2218’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연내 개시하는 등 다수의 임상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했다.

TU2218은 ‘TGF-β’와 ‘VEGFR2’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티움바이오는 미국과 한국에서 다기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각각 지난 8월과 이달 15일에 임상을 신청했다. 연내 첫 환자 투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병용요법은 내년 3분기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세훈 연구원은 병용 임상이 후원(스폰서) 임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현재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제약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폰서 임상 계약은 병용요법이 시작되는 임상 1b상 개시 전에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궁내막증치료제인 ‘TU2670’은 지난 8월에 유럽 임상 2a상을 시작했다. 총 80명의 대상자 중 이달 초를 기준으로 18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5개국 40여개 기관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환자 모집이 빠르게 완료될 것이란 관측이다. 임상 2a상 종료 시점은 2023년 1분기로 예상했다.

혈우병 치료제인 ‘TU7710’은 연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신청하고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봤다. 현재 임상의약품 생산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혈우병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경쟁약물인 ‘노보세븐’ 대비 반감기가 우수해 임상 결과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SK플라즈마 투자 및 의약품위탁개발(CDO) 자회사 설립으로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것으로 봤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SK플라즈마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SK디스커버리 500억원과 한국투자파트너스 300억원까지 총 1100억원 규모다. SK플라즈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NRDO' 신사업 및 혈액제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CDO 전문 자회사 프로티움사이언스를 설립했다.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 중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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