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피아 "플라즈마로 코로나 박멸"

입력 2021-10-24 17:54   수정 2021-10-25 01:18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 상태를 말한다. 기체에 강한 전기적 자극을 주면 만들어진다. 코넥스 상장사 럭스피아는 1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독자적인 기술로 플라즈마 발생기(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성석종 럭스피아 대표(사진)는 “플라즈마 살균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국내에서 처음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플라즈마 발생기는 전류를 대기에 방출시키면 대기 중에 있는 물(H2O)과 산소(O2)를 플라즈마로 변환하는 장치다.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H2O2)와 같은 효과를 낸다. 발생기 작동이 끝난 이후 플라즈마는 다시 물과 산소로 환원된다. 이 플라즈마 발생기는 다양한 살균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시험한 결과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도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성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플라즈마 발생기를 응용해 올해 가정용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제품을 제조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대기환경과 수질정화산업, 반도체표면처리산업 등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플라즈마를 제2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얘기다.

럭스피아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인 성 대표가 2000년 창업한 회사다. 가전과 자동차, 의료살균기용 LED(발광다이오드)가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이다. LG전자에서 생산하는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 표시등과 현대자동차 그랜저 등 완성차의 공조기 표시등에 이 회사 LED가 적용되고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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