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빠진 맥도날드…한파 탓 수급 불안정

입력 2021-10-26 19:44   수정 2021-10-26 20:14



맥도날드가 당분간 햄버거에서 양상추를 넣지 않거나 양을 줄이기로 했다. 때 이른 한파에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양상추가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 사진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하여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맥도날드는 "고객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NS에는 '양상추가 적어 아삭한 식감이 없다'.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맥도날드의 인기 상품인 빅맥은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라는 이른바 '빅맥송'까지 인기다. 그런데 양상추가 빠졌으니 가사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같은 사태는 예년보다 이른 '10월 한파' 영향이 크다. 양상추는 날씨와 기온에 취약하다. 지난주 기상청은 전국에 첫 한파주의보를 내렸고, 지난 17일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10월 날씨로는 6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양상추 생산량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를 입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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