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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 다시 1 넘었다…3주만에 증가세 전환

입력 2021-11-01 12:58   수정 2021-11-01 12:59


국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확산 규모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유행 확산과 억제를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으로 파악됐다. 직전 3주간 1 미만(0.89→0.86→0.88)을 유지하다가 다시 1을 넘어선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4주 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1960.7명→1561.9명→1338.9명→1716.4명)도 지난 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상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증가세 전환은)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환기가 어려워진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8주간의 18세 이상 확진자 8만7273명 중에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는 77.9%다. 또 완전 접종군은 22.1% 정도"라며 "접종완료 인구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전파가 주도되고 있고 또 유행규모가 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중수본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실행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주(10.24~30) 333명으로 직전 주(343명)보다 10명 줄었다.

박 반장은 "지난 5주간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대를 벗어나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라며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중환자실 이용으로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보면 500명 이내 (위중증 환자) 수준에서는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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