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가산동 일대 'G밸리' 재탄생…서울 최대 융·복합단지로 키운다

입력 2021-11-01 17:53   수정 2021-11-02 01:28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 ‘G밸리(서울디지털단지)’가 스마트 융복합 혁신 도심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192만2261㎡)에 대해 한국수출(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G밸리 개발계획 변경(복합시설 용지계획)과 개발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포함)을 아우르는 G밸리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이다.

앞서 국내 최초 수출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G밸리는 1960~1970년대 준공 이후 현재 입주기업 1만2000여 개, 종사자 14만여 명이 상주하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민간 자체 개발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모했지만 그동안 계획적인 관리가 부족해 녹지 및 보행환경, 기업 종사자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G밸리 일대 지원거점 개발을 위한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업 간 교류,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13개 전략거점을 선정한 뒤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13개 거점은 이용도가 낮은 공공용지와 역세권 내 노후한(30년) 민간 공장 부지가 대상이다. 향후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지로 용지변경이 가능하다. 해당 공공부지에는 연면적 30% 이상 R&D센터, 창업지원시설 등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민간부지는 용지변경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지가 차액 50% 기부채납)를 통해 산업혁신 지원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지원시설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13개 거점에는 전체 부지 면적의 15% 이상 공원형 공개공지도 조성된다. G밸리 3단지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안양천 연계축은 ‘수변연계 활성화 가로’로 지정해 카페, 아케이드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교통체계도 G밸리 내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현재 3~4차선을 5~7차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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