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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손비용 증가 우려에 약세…카카오페이와 대비

입력 2021-11-03 09:36   수정 2021-11-03 09:37



카카오뱅크가 대손비용 증가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상장 첫 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3일 오전 9시33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4.06%) 내린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신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금리 대출로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방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교보증권은 이날 카카오뱅크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관련 국내 환경 변화에 따른 향후 전체 주택담보대출 시장 성장률 가정치 하향 및 신용대출관련에 대해 좀 더 보수적 가정으로 적용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카카오페이는 같은 시간 시초가 대비 500원(0.28%)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페이는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것)'에는 실패했으나 상장 첫날 시가총액 약 23조원을 기록하며 15위에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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