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국민 지원금에 "재정은 귀한 것…장시간 토론했으면"

입력 2021-11-05 15:48   수정 2021-11-05 15:54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부 간 충돌 양상에 대해 "전후 맥락을 보면 (내 발언이) 그런 취지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총리 말씀 이후 모든 언론들에 진보, 보수를 떠나 '이재명과 문 정부의 재난지원금 파워게임'이라고 적혀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주장한 추가 재난지원금 가능성을 두고 "현재로서는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고 밝힌 적 있다.

김 총리는 바람직한 복지의 방식에 대한 질의에는 "보편적 복지 방식이 한국의 현실에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강 의원이 "그 말씀은 보편 지원도 하고 핀셋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말씀인가"라고 강 의원이 재차 묻자 김 총리는 "그렇게 해서 (복지) 체계 자체를 넓히는 방식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보편·선별 지원 방식을 두고 "이 문제는 여기서 결론내지 말고 국회에서 장시간 토론했으면 좋겠다. 재정이라는 것은 정말 귀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민 보편 지급 이후 너무 많은 소모를 치렀다"라며 "과연 이게 옳은 방식인지 아직 (사회적) 합의를 못 이루지 않았나"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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