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내조 경쟁 언제부터? 김혜경 낙상사고·김건희 첫 노출 관심

입력 2021-11-10 14:23   수정 2021-11-10 14: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으로 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배우자들의 내조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격 선거 내조에 나서려던 차에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로 응급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를 샀다. 이 후보는 10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lobal HR Forum 2021'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첫눈이 온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씨가 전날 새벽 1시께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다"라며 부인 간병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다.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많이 겪게 했다"면서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저는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의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결혼하기 또는 대통령 되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제 아내는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휴가 기간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아수라(2016)' 둘 중 어느 것을 보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과거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출연했고 '아수라'는 최근 정치권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빗대 거론되는 작품이다.

이 후보는 "둘 다 안 보고 싶다"고 입을 뗐으나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밌다"고 답했다.



정치 입문 4개월차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선거 지원이 처음이다.

윤 후보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촬영을 할 때도 김건희 씨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 후보는 반려견·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손수 요리도 해주며 딱딱한 검사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감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건희 씨가 사회생활을 계속해왔지만 대선 후보의 부인으로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은 처음이므로 보다 친근한 문화나 예술 분야부터 접점을 찾아보려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희 씨는 전시기획사(코바나컨텐츠) 대표로서 국내에서 굵직한 전시를 기획해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 등이 진행 중인 만큼 등판 시점에 대해 고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인의 공개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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